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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매점이 문을 닫아 건물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야 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이 바로 이것이다. 좀 비싸긴 했지만 계산 결과 그리 비싸지 않고 맛있어 보여서 사먹기로 했다. 또 고3이니까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결정하기 전에 폰으로 평판 보던 중에 점원이 왜 그러고 있냐고 물어본 건 안 비밀.

계산대에서 속으로 눈물을 머금고 만 원 짜리 지폐를 건네주고 거스름돈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포장을 뜯었는데 조리법이 없어…. 뚜껑을 살짝 덮어서 데워 먹으라는 점원의 말대로 했다. 5분을 기다리는 동안 매콤한 냄새가 은근히 퍼지더라. 면을 꺼내서 봤는데 아뿔싸, 몇몇 부분이 덜 익었다! 헐 하면서 그래도 익은 부분이 많아 먹었다.

맛은 냉동면답게 중국집마냥 쫄깃하니 맛있었다. 소스 자체도 살짝 매콤하니 먹을 만 했음. 오징어도 서운치 않게 들었고 식감 역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야채의 맛이 이상했다. 뭔가 야리꾸리한 맛? 그래도 내 돈 주고 샀으니 싹싹 긁어 먹었다. 맛있지만 내 돈 주고 사먹을 만한 맛은 아니었다. 다음에 먹을 기회가 있으면 볶음우동을 먹어봐야지.
  •  : 쫄깃쫄깃. 지뢰처럼 안 익은 부분이 있었지만 맛있는 편이다.
  • 소스 : 매콤한 맛이 너무 약함.
  • 건더기 : 오징어는 괜찮으나 야채가….
  • 가격 : 3200원. 가성비는 살짝 돈이 아까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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