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4
면사랑 볶음짬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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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매점이 문을 닫아 건물 앞에 있는 편의점으로 가야 했을 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이 바로 이것이다. 좀 비싸긴 했지만 계산 결과 그리 비싸지 않고 맛있어 보여서 사먹기로 했다. 또 고3이니까 나를 위한 선택을 하고 싶기도 하고. 그렇게 결정하기 전에 폰으로 평판 보던 중에 점원이 왜 그러고 있냐고 물어본 건 안 비밀. 계산대에서 속으로 눈물을 머금고 만 원 짜리 지폐를 건네주고 거스름돈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포장을 뜯었는데 조리법이 없어…. 뚜껑을 살짝 덮어서 데워 먹으라는 점원의 말대로 했다. 5분을 기다리는 동안 매콤한 냄새가 은근히 퍼지더라. 면을 꺼내서 봤는데 아뿔싸, 몇몇 부분이 덜 익었다! 헐 하면서 그래도 익은 부분이 많아 먹었다. 맛은 냉동면답게 중국집마냥 쫄깃하니 맛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