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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7)

  1. 2014.01.11 갤럭시s4 lte-a를 사다

    사실 뷰2를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어서 굳이 새 폰을 살 필요는 없었는데, 수능 끝나고 하교하던 중 공짜 마우스패드를 들고가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화면이 밑으로 가게 떨어졌지만 설마하는 마음에 폰을 살펴봤는데 금이 쫙쫙 가 있었다. 살면서 내 소유의 휴대폰을 고장낸 적은 진심 한 번도 없었는데 그 일이 첫 번째가 되고야 만 것이다.;;; 그래서 폰을 사려고 여러 사이트에 잠복했으나 빙하기가 도래하여 살 폰이 없었다. 그렇게 1달 넘게 돌아버리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정책을 살펴보다가 뒤늦게 t할부지원이 도래하기 직전에 겨우 폰을 샀다. 사실 더 일찍 살 수도 있었는데 그놈의 화이트를 기다린다고 나중에 타서는 업체도 악덕으로 소문난 것이어서 이틀을 더 마음고생했다. 게다가 화이트 재고도 소진되어 무조건 블루..

  2. 2013.11.19 고3 생활의 한 조각을 버리다

    기말고사가 완전히 끝나고 서랍 속과 사물함을 비우게 됐다. 난 내키지 않았지만 둘 곳이 없어 버리기로 했다. 그래서 책상 속에 있던 종이 뭉치를 정리해서 쓰레기장 앞에 버렸다. 하지만 100점 맞은 국어 시험지, 70점 맞은 수학 시험지는 버리지 않고 남겨 두었다. 다신 못 맞은 점수라 이대로 버리기가 아까웠달까. 다음에 사물함을 열고 교과서와 문제집을 몇 권씩 나누어 버렸다. 사물함에서 책을 꺼낼 때, 책을 들고 쓰레기장 앞에 버릴 때 아깝다는 생각을 넘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이 넓다면 가져와서 쌓아 두었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다 버려야 한다는 게 슬펐다. 아직 다 풀지 못한 페이지도 많고 그래도 내 인생의 한 조각이지만 버리기 아까웠다. 점점 공허한 느낌이 들다가 결국은 다 버리고 하교하는..

  3. 2013.11.18 오랜만에 티스토리 예전 글을 읽어 봤다.

    티스토리에 들른 겸 심심해서 그동안 내가 티스토리에 썼던 글을 천천히 읽어 보았다. 잘 몰랐을 때 썼던 글이라 소재도 한정적이고, 문체도 이상하고 군데군데 오타도 있다. 그리고 글 내용도 부실하다. 정말 내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글들을 생산해 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하지만 지금 내 글에 없는 풋풋함이 있어서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예전 글들 중에서 특징을 보자면 인스티즈에 대한 사랑 : 지금은 사이가 멀어졌지만 예전의 나는 인스티즈에 대한 사랑으로 똘똘 뭉쳐 있었던 것 같다. 인스티즈가 점검할 때나 초대번호 가격이 올랐을 때나 거기에 관련된 글을 써 낸 것을 보니까 정말 인티 중증 빠순이라고 불러도 싸다. 물론 지금은 이런 거에 관심이 없다. 재미가 없어서 며칠 째 들어가지도 않았다. 그땐 인티가 ..

  4. 2013.11.18 감기가 낫질 않는다.

    내가 감기에 걸리게 된 때는 수능을 치기 약 열흘 전이었는데 그때 나는 재채기와 코감기 증세를 보였다. 진료를 받을 때 코에 들어가던 기계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자세히는 차마 쓸 수가 없지만 다신 하고 싶지 않다. 후에 병원 한편에서 코에 대는 가습기(?)를 대고 있어야 했는데, 사용 방법을 몰라 몇 분 동안 계속 헤매고 기기를 껐다 켰다를 반복하다가 다시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잘 하지만) 아무튼 나는 하루에 한 포씩 무려 12일치의 약을 받아 왔다. 약을 먹기 싫어했던 나는 공부를 핑계로 약을 먹는 것을 밤으로 미뤘다. 12시를 넘겨서 먹기도 했다. 그러다 약을 도중에 끊으니 한 삼 일 만에 다시 죽을 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시 약을 먹었는데 수능 전날에도 ..

  5. 2013.11.18 티스토리 스킨 수정하러 삼만 리

    오랜만에 티스토리를 살리고 스킨을 바꾸고 난 후에 스킨을 수정하고 싶어서 다시 소스를 보았다. 그런데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분명 예전에는 태그와 스타일을 꽤 만졌는데, 이제 보니까 뇌 속이 깨끗하게 리셋되어 버린 것 같다. 덕분에 예전에 적용해봤던 것과 비슷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를 검색하고 소스를 이것저것 찾아보고 요소 검사를 해보고 아주 난리를 쳤다. 나 원래 이렇게 실력이 딸리진 않았는데. 하지만 지금 내 머릿속에 남은 것은 별로 없다. 그냥 태그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내가 있을 뿐이었다. 얼른 html과 css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싶다. 책이라도 한 권 살까. 하지만 사 놓고 공부 안 할까봐 걱정된다. 어쨌든 배우고 싶다. 그래야 티스토리건 개인홈이건 잘 돌아갈 것 같다. 하지만..

  6. 2013.11.17 오늘의 쿠키런

    어제 용량 때문에 못한 쿠키런 업데이트를 끝마치고 나서 신규 쿠키 공지를 보았다. 락스타맛 쿠키라…. 매우 촌스러운 이름에 이상한 생김새였지만 해금 조건을 보려 했더니 이미 해금이 되어 있어 놀랐다. 보물 20개 보유라는 조건이라 비교적 해금하기가 쉬웠다. 결국 또 수집욕이 발동해서 버터+황금방울, 히어로+해폭 노가다로 락스타맛 쿠키를 샀다. 와, 내가 신규 쿠키를 출시 하루 만에 사다니! 진짜 감회가 새로웠는데, 쿠키를 사고 나니까 펫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남은 펫들 풀업하면 펫 뽑으려고 모아 뒀던 140여 개의 크리스탈을 모두 최고급 알에 써 버렸다. 참고로 그 직전에 천사의 별을 만렙 찍어서 마법사맛 쿠키의 해금이 풀렸다. 이러면 또 사고 싶어지잖아.ㅠㅠㅠ 그렇게 그동안 가지고 싶어서 앓던 공주..

  7. 2013.11.14 휴대전화 화면이 깨졌다.

    정확히 오늘은 아니고 어제의 일이다. 하굣길에 운전면허학원에서 나눠준 마우스 패드를 받아들고 버스로 항상 내리는 곳에 내려서 걸어가고 있었다. 한 손에는 장지갑과 휴대전화 그리고 마우스 패드가 있었다. 걷다가 집쪽 골목으로 분기점에 다다랐을 때 손에서 전화기가 떨어졌다. 배터리는 분리되어 있지 않았고 그저 커버만 분리되었길래 이번에도 멀쩡하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전화를 뒤집어서 확인하는 순간 뒷목을 붙잡을 뻔 했다. 전화기의 전면 유리가 산산조각까지는 아니지만 꽤 크게 부서져 버렸다. 어쩐지 지면과 닿은 부분이 화면쪽이더라니. 배터리는 충격을 본체와 나눠 갖는다는데 혹시 분리가 안 돼서 유리가 충격을 그대로 받은 건지. 화면에 붙어 있던 필름 덕에 그나마 조각들이 떨어지거나 흩어지진 않았지만 여지껏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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