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ble!

 사실 뷰2를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어서 굳이 새 폰을 살 필요는 없었는데, 수능 끝나고 하교하던 중 공짜 마우스패드를 들고가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화면이 밑으로 가게 떨어졌지만 설마하는 마음에 폰을 살펴봤는데 금이 쫙쫙 가 있었다. 살면서 내 소유의 휴대폰을 고장낸 적은 진심 한 번도 없었는데 그 일이 첫 번째가 되고야 만 것이다.;;; 그래서 폰을 사려고 여러 사이트에 잠복했으나 빙하기가 도래하여 살 폰이 없었다. 그렇게 1달 넘게 돌아버리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정책을 살펴보다가 뒤늦게 t할부지원이 도래하기 직전에 겨우 폰을 샀다. 사실 더 일찍 살 수도 있었는데 그놈의 화이트를 기다린다고 나중에 타서는 업체도 악덕으로 소문난 것이어서 이틀을 더 마음고생했다. 게다가 화이트 재고도 소진되어 무조건 블루만 된다고; 이럴 거면 왜 기다린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폰은 중간에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무사히 개통됐고, 송장도 바로 떴다. 택배가 좀 늦게 오긴 했다만...







 솔직히 예쁘다. 물론 g2보다얀 못하지만 화이트보다 더 예쁜 것 같다. 근데 셋팅이 너무 귀찮다. 그래서 자주 썼던 앱도 제때제때 받지도 않았다. 심지어 폰 꾸미기 좋아했던 내가 런처도 새로 안 깔고 터치위즈를 사용할 정도니 말은 다 한 것 같다. 게다가 사진 등등을 옮겨야 하는데 뷰2 usb 연결이 영 말썽이라 완전 느린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진을 옮겨야 했다. 그것도 한꺼번에 보내면 렉이 걸려서 100장씩 보내느라 진을 다 뺐다.


 그후 안투투를 좀 돌려봤는데 3만 2천 점이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잘만 나오던데 내 폰은 어째 벤치마크랑은 인연이 아닌 것 같다. 카메라도 한번 테스트했는데 생각보다 실망이다. 뭔가 뭉개지는 듯한 느낌?











 역시 난 카메라와도 인연이 없는 것 같다. 그나마 저 나무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 같다. 음악도 한번 들어보았는데 음질만큼은 매우 좋은 것 같다. 기본으로 들어있던 음악도 좋다. 그래서 내 mp3p에 있던 모든 음악을 휴대폰에 다 옮겼다. 지금은 그냥저냥 쓰는 중인데 아몰레기 화면에 번인 생길까봐(물론 다 알고 샀다.) 인터넷 할 때 상단바도 숨기고 멀티윈도우도 각 사이트 출석 돌릴때만 쓰고 다른 작업을 할 때도 주기적으로 상단바를 내려주는 등 이전에는 없었던 뻘짓을 하고 있지만 괜찮은 폰인 것 같다. 무엇보다도 폰트 바꾸기에 정말 좋고 그냥 주류폰을 쓰는 것 자체가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이너했던 내 폰생활의 서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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