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ble!

자유잡담 (125)

  1. 2014.06.23 enable의 10만 힛을 자축하며

    블로그를 있는 듯 없는 듯 운영한지 어언 2년 반이 지났다. 그동안 잉여같은 글을 쓸 때도 있었고, 자작 자료를 공유할 때도 있었고, 진지한 글을 쓸 때도 있었다. 블로그 주인인 나의 마음을 따라 블로그 역시 자유자재로 변화해 온 것이다. 그 블로그에 여러 글을 올리다보니 어느덧 방문자가 10만 명을 넘어간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 블로그의 방문자라는 것이 상당히 유동적인 것이라 천 명 가량이 방문했던 날도 있었고(폰테마샵에 내 테마가 올라갔던 날) 20명도 채 방문하지 않았던 날도 있었다. 전자는 블로그 활동이 의미를 가졌던 때이고, 후자는 블로그가 거의 방치되어 굴러갔던 날이다. 방문자 수가 블로그에 대한 일종의 평가와 보답으로 작용하는 속성이 있어, 블로그 주인을 웃게도 울게도 하는데, 이러한 ..

  2. 2014.06.23 라면볶이

    나는 라면볶이를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 먹을 것이 딱히 없을 때 해 먹는 것이 바로 라면볶이. 간단하게 떡볶이같은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기 때문이다. 그동안 라면볶이를 조리하면서 내게 맞는 레시피를 몇 번 찾아봤으나 안주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레시피를 찾고 있다.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어느 블로그의 레시피와 외커의 라면볶이. 좋은 레시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뭐가 부족한지 그것들을 놔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사진에 있는 것은 쭉빵카페에 있는 라볶이 레시피로 만든 것이다. 양념은 좀 괜찮은 것 같은데 라면을 두 개 넣어서 그런지 맛이 좀 싱겁다. 나는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문득 생각난 건데, 내가 라면볶이의 레시피들을 전전하는 것은 어쩌면 지겨운 것을 던져버리고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3. 2014.06.21 인스타그램

    apple.mint.j

  4. 2014.05.10 라벨리 딸기빙수와 후룻볼을 섞어 먹어 보았다

    저번에 gs25 앞을 지나가다가 후룻볼과 딸기빙수를 섞어 먹으면 3500원짜리 과일빙수가 된다는 글을 보았다.며칠 동안 그게 계속 생각났는데, 오늘 드디어 해 먹었다. 둘의 모습이다. 두근두근 포장을 뜯음 윗부분에 딸기층(?)이 있다. 너무 얼지도 않은 게 부드럽고 맛있다. 과일 몇 조각을 올려 놓음 위층을 먹다가 하얀 아이스크림 층이 나오자 나머지 과일을 넣고 섞어 주었다. 으앙 맛이 있어~~~ 맛은 딱 과일 빙수 맛이다.부드럽고 아삭아삭하고 시원하고 달콤하고 상큼하다.게다가 양이 꽤 많다. 작은 숟가락으로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어쨌든 맛있다...♥

  5. 2014.05.04 xe 게시판 만들기

    과제고 공부고 뭐고 내팽개치고 만들었다테스트 게시판 다운받아서 몇 시간 동안 수정...난 심플한 걸 좋아하므로 그렇게 했는데 은근 제로보드 삘 난다근데 고칠 게 더 있어서 쓰지는 못함

  6. 2014.04.27 오랜만의 포스팅(feat.치즈스틱)

  7. 2014.01.11 갤럭시s4 lte-a를 사다

    사실 뷰2를 나름 만족하며 쓰고 있어서 굳이 새 폰을 살 필요는 없었는데, 수능 끝나고 하교하던 중 공짜 마우스패드를 들고가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화면이 밑으로 가게 떨어졌지만 설마하는 마음에 폰을 살펴봤는데 금이 쫙쫙 가 있었다. 살면서 내 소유의 휴대폰을 고장낸 적은 진심 한 번도 없었는데 그 일이 첫 번째가 되고야 만 것이다.;;; 그래서 폰을 사려고 여러 사이트에 잠복했으나 빙하기가 도래하여 살 폰이 없었다. 그렇게 1달 넘게 돌아버리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정책을 살펴보다가 뒤늦게 t할부지원이 도래하기 직전에 겨우 폰을 샀다. 사실 더 일찍 살 수도 있었는데 그놈의 화이트를 기다린다고 나중에 타서는 업체도 악덕으로 소문난 것이어서 이틀을 더 마음고생했다. 게다가 화이트 재고도 소진되어 무조건 블루..

  8. 2013.12.31 2013년을 떠나보내며

    2013년은 내가 고3인 해였다. 그런데 대단하거나 특별히 힘들 줄 알았던 한 해가 무던히도 가게 되었다. 그냥 예년처럼 공부를 하고 내신시험을 치고 모의고사를 치고... 야금야금 놀던 것도 그대로다. 달라진 것은 단지 원서 접수와 수능밖엔 없었다. 하지만 특별하지도 않은 그 1년이 뭐라고 점수와 시험에 울고 웃고 허탈해했을까. 모의고사 점수에서 처음 국어 1등급을 받았을 때 웃었고 점수가 떨어진 것에 울었으며 수능이 끝난 것에 허탈해했다. 그리고 수능 가채점을 하고 울었다. 그러다 원하던 대학에 붙고 다시 웃었다. 인생의 한 순간에 매달리며 울던 때가 언젠데 다시 웃는 것을 경험하면서 언젠간 지나가리란 말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렇게 1년을 보내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서 있지만 사실 아쉬운 것도 많고 그..

  9. 2013.12.21 중증 귀차니즘

    제목 그대로 심각한 수준의 귀차니즘에 걸려버렸다. 덕분에 블로그 포스팅도 거의 안 하고 작품도 안 만들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살았다. 거의 눈팅 위주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수능 전에는 하고 싶었던 것이 참 많았는데 신기하게도 수능이 끝나니 모두 물거품처럼 사라지고야 말았다. 하지만 귀찮아서 아무것도 못 하겠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서 수능 전에는 공부를, 수능 후에는 수시 발표를, 추합 기간에는 추합을, 그리고 지금은 귀차니즘을 핑계로 대면서 모든 일을 뒤로 미루고 있다. 그렇게 일을 미루다 보니 블로그도 죽어가고 있다. 심지어는 쿠키런 출첵도 안 하기 일쑤라 어젯밤 늦게서야 이벤트가 열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지금까지 막대한 시간을 낭비하며 살았다는 소리. 하지만 쉽게 고쳐지..

  10. 2013.11.19 고3 생활의 한 조각을 버리다

    기말고사가 완전히 끝나고 서랍 속과 사물함을 비우게 됐다. 난 내키지 않았지만 둘 곳이 없어 버리기로 했다. 그래서 책상 속에 있던 종이 뭉치를 정리해서 쓰레기장 앞에 버렸다. 하지만 100점 맞은 국어 시험지, 70점 맞은 수학 시험지는 버리지 않고 남겨 두었다. 다신 못 맞은 점수라 이대로 버리기가 아까웠달까. 다음에 사물함을 열고 교과서와 문제집을 몇 권씩 나누어 버렸다. 사물함에서 책을 꺼낼 때, 책을 들고 쓰레기장 앞에 버릴 때 아깝다는 생각을 넘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이 넓다면 가져와서 쌓아 두었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다 버려야 한다는 게 슬펐다. 아직 다 풀지 못한 페이지도 많고 그래도 내 인생의 한 조각이지만 버리기 아까웠다. 점점 공허한 느낌이 들다가 결국은 다 버리고 하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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